여기는 어디지? 난 누구지? 나는 혼란스럽고 더러워진 상태로 차 안에서 깨어납니다. 차 안에는 나 말고도 여러 명의 사람들이 있지만, 다들 몰골이 엉망이네요. 차는 사고가 나서 도랑에 처박혀 있고, 짐을 뒤져보니 나와 이 사람들은 초자연현상 프로그램의 촬영 중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 시나리오의 원제는 Forget Me Not으로, 현대를 배경으로 한 크툴루 시나리오집 The Things we leave behind에 두번째로 수록된 시나리오입니다. 성인 타겟의 물건으로 제가 다뤄본 여러 시나리오 중에서도 상당히 음울하고, 무섭습니다. 또...기억을 잃은 채 차 안에서 깨어나는 세팅이 강제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군요. 지뢰 경고는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시나리오의 장점은 출판 시나리오인 만큼 내용과 구성이 탄탄하다는 점, 공포를 즐기는 분이라면 기대에 충분히 부응한다는 점일까나요. 이왕 하는 크툴루의 부름인데 룰 컨셉에 맞게 광기도 좀 걸려보고 싶고 험한 꼴도 당해보고 싶다 <-바로 이 시나리오입니다...
**이 글은 구인을 위한 시나리오 소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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