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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행사 : TRPG 식당 후기(카레가 되고 싶어!)

시나리오

카레가 되고 싶어!!

 

캐릭터/플레이어

고기(Risa), 감자(올리비), 당근(뿌슬)

 

장소

조치원 네스트빌딩

 

내용

전날부터 1층에 공사가 시작되어 페인트 냄새가 나는 바람에...장소가 2층에서 4층으로 옮겨졌습니다. 네..

행사 주최를 맡아주신 해울님이 그래서 급히 세팅하느라 고생을;;

장소 자체는 이전에도 한번 이용해본 적이 있었는데, 신도심에 있지는 않지만 굉장히 아늑하고 좋은 공간입니다.

 

오늘은 와일더피스트 한 테이블만 별도 공간으로 들어가고,

제 인세인 테이블과 윤희님의 크툴루 테이블은 넓은 공간 안에 같이 배치되어 있었어요!

시작 전 세팅. 검은 마스터스크린은 직접 만들었어요.

 

 

카레가 되고 싶어!! 는 인세인 입문 시나리오로 많이 활용되는 시나리오입니다.

캐릭터들은 각자 감자, 당근, 고기가 되어 카레가 되기 위해 서로 경쟁합니다.

거처와 감정, 광기를 서로 갖고 시작해서 인세인에서 할 수 있는 여러가지를 사이클 걱정 없이 해볼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메인 사이클에서 전투 거는 모습도 봤네요.

 

상대적으로 크툴루보다 인세인은 자신 없어서 걱정했지만

플레이어분들이 너무 좋아서 저는 그냥 팝콘을 들고 즐겼습니다.

 

준비하면서 너무 입문인가? 이런 테이블도 수요가 있으려나? 하고 걱정했는데...

의외로 인세인 뉴비 한분, 고인물 한분, 경험 있는 분 한 분이 오셔서 균형이 딱 맞았던 것 같아요.

 

저도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어로 경험해봤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전개가 되었습니다.

역시 인세인은 플레이어간의 정보 격차가 절묘하게 작동할 때 제일 재밌는 듯합니다.

 

저희 세션은 금방 끝났어요. 아무래도 2사이클짜리 인세인 시나리오다 보니 룰 설명까지 해도 3시간 이내로 끝납니다.

뒷 일정이 없으신 두 분과는 여왕을 위하여를 한 게임 플레이했습니다.

투와 사랑, 아름다움과 추함이 교차하는 서사를 하나 뚝딱 만들었죠.

 

마치며

플레이어분들 재밌게 놀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가웠습니다.

또, 세종에서 주최측으로 참가한 첫 행사인데 앞으로 더 좋은 행사를, 정기적으로 참여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내년 정도 기회가 있겠죠?

 

* 행사와는 별도로 정기, 부정기 모임이 있습니다. 세종TRPG 오픈카톡방에 들어오시면 소식 전해드릴게요.